자사주 소각 의무화·배당 분리과세 추진하반기 토큰증권 법제화도 성장 동력으로 꼽아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9일 KRX 증권지수는 7.2% 급등했으며, 자사주 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주주 양도세 완화는 개인 투자자의 매매 심리를 위축시켜온 대표적 규제였던 만큼, 완화 기대만으로도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가 빠르게 반영됐다"며 "하반기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정책 변화는 수급 개선, 거래대금 증가, 증시 활성화, IB·WM·트레이딩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형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 발의(최고세율 25%)에 이어 3차 상법 개정안에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방안이 포함돼 업종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이끌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STO(토큰증권) 관련 정책이 법제화되는 과정에서 신성장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최선호주 키움증권(목표가 30만 원), 한국금융지주(19만 원), 미래에셋증권(2만6,000원), NH투자증권(2만5,000원), 삼성증권(10만 원) 등을 제시했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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