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업종 최선호주' 평가와 목표가 130만원 유지연간 수주액 86% 조기 달성···추가 실적 모멘텀 확보
대신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수주 계약은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논의와 미국 내 생산시설 부재로 인한 수주 경쟁력 우려를 불식시키는 첫 번째 신호탄으로 평가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원을 유지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된 항체·약물 접합체(ADC) 생산시설과 5공장을 기반으로 연내 추가 수주 발표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며 "이는 곧 6공장 착공 소식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생물보안법 재추진과 오는 11월 예정된 인적분할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이희영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누적 수주액은 약 5조1000억원에 달하며 이는 작년 연간 누적 수주액인 5조9000억원의 약 86%를 이미 달성한 수치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주가 조정 요인으로 CDMO 수요 둔화 우려, 미국 내 생산시설 부재로 인한 수주 경쟁력 우려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며 "다만 이번 계약이 그간의 우려를 해소하는 전환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생물보안법을 내년 국방수권법 개정안 형태로 재추진 중이며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이에 이 연구원은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 동맹국 내 생산 거점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반사적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