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센터장 중형 구형 소식 겹치며 투자심리 위축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37분 기준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9.52% 내린 5만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2대 주주인 알리페이가 카카오페이 지분을 대상으로 교환사채(EB) 발행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중국 핀테크 업체 알리페이는 보유 중인 카카오페이 보통주 1144만 5638주(지분 8.47%)를 대상으로 해외 E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교환가액(처분 단가)은 5만 4744원이다. 적용되는 기준 환율은 2일 종가인 1392.40원으로, 환산하면 총 6265억 8000만 원 규모다.
카카오페이 모기업인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중형을 구형받은 점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29일 검찰은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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