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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찬진 금감원장, 오늘 은행장 첫 간담회···생산적 금융·소비자보호 당부

금융 금융일반

이찬진 금감원장, 오늘 은행장 첫 간담회···생산적 금융·소비자보호 당부

등록 2025.08.28 06:00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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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금융 확대·가계부채 관리 등 직접 주문할 듯배드뱅크·국민성장펀드 등 은행권에 정책 협조 요청내달 보험·저축은행·증권업권과도 릴레이 간담회 개최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장들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취임 후 첫 대외 일정에 나선다.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이 거세진 가운데 이 원장은 생산적 금융 활성화와 가계부채 관리,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등을 직접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은행장들과 첫 상견례를 갖고 금융권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은행연합회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는 시중은행, 지방은행, 특수은행, 인터넷은행 등 20개 은행장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참석한다. 금감원에서는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 김형원 은행감독국장 등이 함께 자리한다.

간담회 논의 안건은 ▲생산적 금융 공급 활성화 ▲가계부채 안정적 관리 ▲중기·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등이다. 이 원장은 배드뱅크, 국민성장펀드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원장은 취임사에서 "금융산업이 국가 경제의 대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며 모험자본 공급 확대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강조했다. 이번 자리에서도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상생금융 실천을 거듭 당부할 가능성이 높다.

이 원장은 은행권 간담회를 시작으로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달 1일 보험업권, 4일 저축은행업권, 8일 금융투자업권 CEO들과의 간담회가 차례로 열린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같은 날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주요 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회의를 소집한다. 이번 회의는 미국의 대규모 관세 부과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자리로, 금융당국은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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