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6일 화요일

서울 29℃

인천 29℃

백령 25℃

춘천 30℃

강릉 30℃

청주 28℃

수원 29℃

안동 28℃

울릉도 28℃

독도 28℃

대전 29℃

전주 27℃

광주 30℃

목포 30℃

여수 29℃

대구 30℃

울산 32℃

창원 31℃

부산 31℃

제주 29℃

증권 미래證 보다 자기자본 '1조' 더 늘린 한투證···김성환 대표의 IMA 큰그림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미래證 보다 자기자본 '1조' 더 늘린 한투證···김성환 대표의 IMA 큰그림

등록 2025.08.26 15:35

임주희

  기자

공유

AI한입뉴스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uick Point!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당기순익·영업이익 1조 돌파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진출 앞두고 대규모 유상증자 단행

경쟁사 미래에셋증권과 자본 격차 확대

숫자 읽기

9000억원 유상증자 실시

증자 후 자기자본 11조4216억원으로 증가

미래에셋증권보다 약 1조원 자본 우위 확보

맥락 읽기

김성환 대표의 공격적 경영과 김남구 회장의 지원

2019년 이후 유상증자·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자본 확충 지속

모험자본 투자 경험 바탕 선제적 대응

주목해야 할 것

IMA 허가 시 자기자본의 300%까지 자금 운용 가능

증자 후 최대 34조원 운용 가능, 미래에셋증권보다 4조원 더 많음

자본건전성 측면에서도 미래에셋증권보다 소폭 우위

어떤 의미

공격적 자본 확충으로 사업 확장·차별화 노림수

증권사 간 자본 경쟁 심화

모험투자 성과가 실적과 성장동력으로 작용

9개월 만에 자기자본 1조9000억원 확보운용 자금 확대·자본건전성 두마리 토끼 잡아

미래證 보다 자기자본 '1조' 더 늘린 한투證···김성환 대표의 IMA 큰그림 기사의 사진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과 영업이익 1조를 돌파한 한국투자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진출을 앞두고 유상증자를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IMA 사업 경쟁자인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10조2639억원)을 넘어선 상태지만 자본 격차를 1조 이상 늘려 차별화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의 공격적인 성향과 맞닿아 있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도 김성환 대표 재임 동안 총 2차례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김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9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보통주 1만8000주를 신주로 발행하며 발행가액은 1주당 5000원이다. 이번 증자를 마치면 한국투자증권 자기자본은 지난 6월 말 기준 10조5216억원에서 11조4216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재무건전성 강화와 사업확대를 위한 자본확충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자본 확충은 2024년 김성환 대표가 선임된 이후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2019년 11월 7770억원과 2022년 12월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던 한국투자증권은 2023년 6월 운영자금으로 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가로 진행했다. 이후 추가 자본 확충이 없었던 한국투자증권은 2024년 12월27일 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지난 3월엔 7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 이어 8월엔 9000억원을 추가 증자하며 약 8개월 만에 1조900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IMA 경쟁사인 미래에셋증권과는 약 1조원가량의 자기자본 차가 발생하게 된다. 발행어음과 IMA 운용 자금도 늘어나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이 IMA사업 허가를 받게 된다면 발행어음 한도 200%에 IMA한도 100%를 더해 자기자본의 300%의 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증자 이후 자기자본을 고려, 단순계산하면 약 34조를 활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보다 약 4조원가량 많은 금액이다.

자본건전성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유증이 완료되면 한국투자증권의 자본건전성은 미래에셋증권보다 소폭 우위를 점하게 된다.

증권가에선 증권사 최초로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원의 역사를 쓴 김성환 대표가 그간의 모험자본 투자 경험을 토대로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간 모험투자에 투자한 결과가 올해 상반기 수익이 나면서 1조원을 달성했다는 말이 있다"며 "모험자본 투자 경험이 많다 보니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