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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4대 금융, AI로 경영 효율성 높인다···'AI 대전환' 가속도

금융 금융일반

4대 금융, AI로 경영 효율성 높인다···'AI 대전환' 가속도

등록 2025.08.25 13:38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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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4대 금융지주 경영 효율성 1년 새 대체로 악화

AI 금융이 해법으로 부상

하반기 인공지능 전환 전략 본격화 예고

숫자 읽기

상반기 4대 금융지주 평균 CIR 39.5%

전년 동기 대비 1.6%p 상승

신한 36.6%, 하나 38.5%, KB 36.9%, 우리 45.9%

우리금융 판관비 18% 급등, CIR 6.1%p 상승

배경은

CIR은 비용 효율성 지표, 낮을수록 효율적

신한·하나 일부 개선, KB·우리 악화

우리금융 일회성 명예퇴직 비용 영향

자세히 읽기

AI 금융서비스 도입 가속화

우리은행,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재설계 추진

KB금융, AI 금융비서·데이터 플랫폼 구축

신한, 생성형 AI 브랜드·AI 창구 확대

하나,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제공

향후 전망

AI 도입 시 2~3년 내 업무 효율성 5~7% 개선 기대

5년 내 CIR 5~15% 하락 전망

AI 금융 접목으로 경영 효율성 대폭 개선 예상

4대 금융지주 경영 효율성 1년 새 악화···AI로 해법 모색'AI' 하반기 주요 전략···은행권 중심 '금융 AI' 구축 나서업계 "AI로 2~3년 내 업무 효율성 5%~7% 개선 기대"

4대 금융, AI로 경영 효율성 높인다···'AI 대전환' 가속도 기사의 사진

4대 금융지주의 경영 효율성이 1년 새 대체로 비슷하거나 악화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해법으로 'AI 금융'이 지목된다. 금융지주들은 하반기 주요 경영 전략으로 인공지능 전환을 내거는 등 'AI 대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평균 영업이익경비율(CIR, Cost to Income Ratio)은 39.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1.6%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CIR은 은행이 이자와 수수료로 벌어들인 수익 가운데 일반관리비 등으로 얼마를 지출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수치가 낮을수록 경영효율이 좋고 높을수록 좋지 않다고 평가된다.

금융지주별로 살펴보면 신한금융이 올해 상반기 36.6%로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낮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1%p 개선된 수치다. 총영업이익은 7조9232억원, 판매관리비는 2조9001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익 증가율이 비용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효율성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금융의 CIR은 38.5%로 전년 동기 대비 0.2%p 완화됐다. 총영업이익이 5조8893억원인 가운데 판관비는 2조2672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종무 하나금융 CFO는 "CIR은 예산의 효율적 배분과 수익에 연계한 예산 집행 등 전사적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연간 목표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두 번째로 CIR이 낮지만 1년 전과 비교할 땐 악화했다. 올 상반기 36.9%로 전년 동기 대비 0.5%p 상승했다. 상반기 총영업이익은 9조920억원, 판관비는 3조3553억원으로 나타났다. 나상록 KB금융 CFO는 "경상비용을 중심으로 비용 합리화 노력을 기울이며 CIR의 하향 안정화 추세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CIR은 4대 금융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CIR은 전년 대비 6.1%p 급증한 45.9%로 나타났다. 판관비가 2조4791억원으로 1년 새 18% 급등했다. 같은 기간 총영업이익은 2.3% 늘어난 5조4001억원으로, 비용 상승률이 수익 증가율을 앞질렀다. 우리금융의 판관비 급증에는 올해 초 실시한 은행 명예퇴직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성욱 우리금융 CFO는 "인력 및 채널 최적화, IT를 활용한 업무 고도화 및 불필요한 경상경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4대 금융지주들은 경영 효율성 개선을 위해 AI 금융을 전면으로 내세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지주 회장들은 AI를 직접 언급하며 기존 시스템의 인공지능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인공지능 시대 리더십은 직접 행동으로 나설 때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또한 "인공지능 전환 실행을 가속해 선도 금융 그룹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은행 업무를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재설계하기 위한 외부 컨설팅에 착수했다. AI 에이전트가 도입되면 초개인화 금융서비스가 실시간으로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종합 포트폴리오 서비스인 우리WON 포트폴리오도 선보였다. 고객 투자 목표와 성향에 맞춰 목표 달성, 하이브리드, DIY, 전문가, 로봇 등 5가지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목표 달성과 하이브리드 포트폴리오에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KB금융은 지난해 '리브 넥스트' 플랫폼을 통해 AI 금융비서 베타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전산 시스템 데이터를 AI 에이전트에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플랫폼도 구축하는 중이다.

신한은행은 생성형 AI 기반 'AI 브랜드' 및 'AI 창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직원용 AI 비서·투자 기능 고도화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하나은행은 '하이 보로'와 개인형 IRP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운용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AI가 은행 업무 효율성을 향후 2~3년 내에 5%~7%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5년 동안 CIR 또한 5%~15%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AI와 금융이 본격적으로 접목되면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경영 효율성 또한 큰 폭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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