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8일 방탄 솔루션 기업 삼양컴텍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삼양컴텍은 1962년에 설립돼 무기·총포탄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지상 무기용 복합 장갑(K2 전차, K21 장갑차 등)과 방위산업 방탄제품(K-SAP, 유리섬유제품, 방탄헬멧, 위장망, 방탄복) 등이 있다.
최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565.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희망 밴드(6600∼7700원)의 상단인 77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기업 에스엔시스도 오는 19일 코스닥에 첫발을 딛는다.
에스엔시스는 2017년 6월 삼성중공업의 전기전자 사업부가 분사해 출범한 회사다. 선박·해양 플랜트의 핵심 기자재인 배전반, 평형수 처리 시스템, 운항제어 설루션 등을 직접 개발·생산하고 유지 보수 업무 등을 맡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5거래일 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33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9.2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2만7000~3만원) 상단인 3만원으로 확정했다.
경량 소재부품 전문 기업 한라캐스트도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한라캐스트는 정밀 부품소재 업체로 대표적인 방열·경량 소재인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을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 부품으로 가공한다. 특히 금형이 까다로운 마그네슘 소재를 얇은 두께의 제품으로 만드는 '박육화' 기술과 내부 기포 결함을 최소화하는 고진공 기술 등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한라캐스트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32.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5100~5800원) 상단인 5800원으로 확정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2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1980년 설립된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엑스레이 핵심 부품인 그리드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그리드 분야에서 세계 1위 점유율을 갖고 있다. 엑스레이 핵심 부품 그리드부터 차세대 영상기기,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영상 관리 플랫폼까지 '스마트 이미징 진단'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구축했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경쟁률 942.71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1만6500∼2만원) 최상단인 2만원으로 결정됐다.
다음 주에 진행되는 청약이나 수요예측 일정은 없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기관수요예측 기업 11 개 기업 중 7 개 기업이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으로 공모가를 확정하는 등 기관수요예측 경쟁률이 지난 3 개월간에 과거 동월 평균 경쟁률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8월에도 대어급인 대한조선 상장을 비롯해 11~13 개 기업이 상장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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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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