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엑스레이 이미징 솔루션 전문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42.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신청 수량의 약 99.9%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2만원) 이상으로 몰리면서 공모가는 상단으로 결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172곳이 참여해 총 11억주의 신청 물량이 접수됐다. 공모 물량은 총 158만주로, 이 중 75%인 118만5000주가 기관투자자에 배정됐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오는 11~12일 일반청약을 거쳐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엑스레이 핵심 부품인 그리드를 비롯해 의료영상기기, AI 영상분석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 엑스레이 그리드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고, 알루미늄과 카본 그리드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회사는 생산시설 통합과 주력 제품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시장 성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32년 약 88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는 "당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고 참여해주신 투자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그리드 기술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정밀 의료영상기기와 AI 기반 의료 서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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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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