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생태계 혁신과 디지털자산의 미래' 세미나 주최글로벌 경쟁 속 디지털 G2 기회 강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는 민병덕 민주당 국회의원 주최로 '웹3 생태계 혁신과 디지털자산의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민병덕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재명 정부에서는 첨단산업에 대한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디지털자산 규제와 관련된 관점을 바꾸고 이 산업을 세계와 견줄 수 있는 분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미국에서는 가상자산 3법이 통과하면서 규제 기반이 마련됐다. 국내에서는 이 흐름을 어떻게 탈지 고민하는 중"이라며 "후발 주자가 언제든 글로벌 리더로 갈 수 있다. 한국이 디지털 G2 국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자산은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인프라이자, 산업 패러다임을 바꿔낼 동력"이라며 "이제는 정책이 이 변화에 제도적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제를 맡은 송민택 포스텍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 연구위원은 "블록체인으로 기존 경제에서 불가능했던 신규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며 "글로벌 결제와 송금, 무역 결제, 자산토큰화 등에서 혁신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위원은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으로 이제 실물경제와 디지털경제가 융합될 것"이라며 "올해가 웹3 경제를 향한 거버넌스와 제도화로 진입하는 전환점"이라고 전했다.
김태윤 빗썸 정책협력총괄 전무는 "웹3 산업이 연평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된다면 미국의 월마트 등 유통 대기업이 지불하고 있는 수수료가 절감될 것"이라며 "결제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면 기업은 영업이익을 개선할 수 있다. 디지털자산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했다.
김선미 동국대학교 핀테크블록체인학과 교수는 "정부와 국회는 디지털자산 관련 정책 수립과 집행, 산업의 컨트롤타워를 맡을 최상위기관을 설립해야 한다"며 대통령 직속 조직인 디지털자산 육성 진흥위원회 설립을 제안했다.

뉴스웨이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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