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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7개 분기 적자'···엘앤에프, 3분기 '턴어라운드' 자신감(종합)

산업 에너지·화학

'7개 분기 적자'···엘앤에프, 3분기 '턴어라운드' 자신감(종합)

등록 2025.07.30 17:53

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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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2분기 연속 적자 기록

원재료 가격·환율 하락, 신설 공장 투자 등 복합 악재 영향

하반기 출하량 증가로 흑자 전환 기대감 부상

숫자 읽기

2분기 매출 5201억원,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

영업손실 1212억원, 7분기 연속 적자

주요 손실 요인: 재고평가손실 439억원, 신설공장 투자 578억원, 환율 하락 195억원

자세히 읽기

출하량 전분기 대비 55% 증가, 3개 분기 연속 성장

니켈 95% 신제품 공급 본격화, 고객사 점유율 회복

연간 출하 목표 전년 대비 30~40% 증가 유지

향후 전망

3분기 손익 개선 전환점 기대

리튬 가격 반등, 환율 회복 조짐으로 재고평가손실 부담 완화 예상

출하량 증가로 가동률·수익성 동반 상승 전망

더 알아보기

ESS용 LFP 배터리 양산 확대 박차

SK온과 북미 LFP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 협약 체결

2026년 4분기 LFP 양산 목표, 일정·생산량 조기 확대 추진

신규 공장 투자·원자재·환율 하락 등 복합 악재2분기 매출 5201억, 영업손실 1212억 기록하반기 흑자전환 기대감···LFP 시장 선제 공략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엘앤에프가 2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견조한 출하량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하락과 환율 하락, 신설 공장 투자 등 복합적인 악재가 작용하며 7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엘앤에프는 다만 하반기에도 출하량 증가 흐름이 지속되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엘앤에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01억원, 영업손실 121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줄었고, 영업손실은 43.9% 확대되며 2023년 4분기부터 7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이날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엘앤에프는 "원재료 가격과 환율 하락이 예상보다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손익 요인은 ▲재고평가손실 439억원 ▲신설공장 관련 투자 578억원 ▲환율 하락 영향 195억원 등이다.

다만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55% 증가해 3개 분기 연속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회사는 "니켈 95% 함량의 신제품 단독 공급이 본격화되며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이 회복됐고, 이에 따라 출하량 증가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출하 목표는 전년 대비 30~40% 증가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3분기를 손익 개선의 전환점으로 제시했다. 6월 말 저점을 찍은 리튬 가격이 최근 공급 축소 영향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환율 역시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재고평가손실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이 맞물리며 수익성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세에 따라 NCM523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탄산리튬 재고도 빠르게 소진 중이다. 현재 양산 제품 기준 가동률은 약 40~50% 수준으로,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인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고정비 부담 완화와 함께 이익률도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회사는 새로운 매출 성장축으로 꼽은 ESS(에너지저장장치)용 LFP 배터리 양산에 더욱 속력을 낼 계획이다. 지난 10일 엘앤에프는 SK온과 북미 LFP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셀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북미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들과의 테스트도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셀 및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적극적인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엘앤에프는 2026년 4분기 LFP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고 생산량도 확대할 방침이다.

류승헌 엘앤에프 CFO는 "차별화된 기술 기반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EV(전기차)·ESS 전 부문에서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할 것"이라며 "LFP 프로젝트 역시 국내외 고객사들과 순조롭게 추진 중이며, 조속히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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