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영국 런던 지점 설립 최종인가···15일 영업 개시

한국계 주요 은행 34년만 영국 시장 진출

농협은행 본사 모습. (사진=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영국 런던 지점 설립을 위한 최종인가를 획득했다.

1일 농협은행은 영국 금융당국(PRA, FCA)로부터 런던 지점 설립을 위한 최종인가를 획득해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농협은행 런던지점은 유럽권 최초의 농협은행 국외점포로 지난 2021년 런던사무소 개소 이후 4년 만의 성과다.

농협은행 런던지점 최종인가 획득으로 한국계 주요 은행이 34년 만에 영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농협은행은 런던 지점을 포함해 미국,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등 지점 7개, 법인 2개, 사무소 2개의 국외 점포를 운영하게 된다.

농협은행은 런던 지점을 통해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지역 글로벌 IB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럽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과 아시아와의 금융 연결을 모색하는 현지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태영 은행장은 "런던지점은 농협은행 첫 유럽권역 점포로서 글로벌 IB사업 활성화 및 범농협 시너지 사업 발굴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