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사무금융노조 MG손보지부가 금융위원회가 있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직원 총파업 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가교보험사 설립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김명재 기자
3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 MG손해보험 노조는 MG손해보험 재매각을 추진하는데 대해 잠정 합의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금융당국은 MG손보의 신규 영업을 정지했다. 이와 함께 보험 계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교보험사를 설립, 기존 모든 보험계약을 5대 주요 손보사로 이전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다만 노조 측은 이와 관련해 대규모 구조조정 우려 등을 이유로 들며 가교 보험사를 취소하고 정상 매각을 추진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이에 금융당국과 노조 측은 예정대로 가교 보험사를 설립하되 재매각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다만 매각 추진 실패 시 기존 방안대로 5개 회사에 계약을 이전하기로 절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임직원 고용 승계 및 근로 조건 등은 별도의 협의를 다시 하기로 했다.
이에 MG손보 노조 측은 이어왔던 단식 농성을 종료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2234ju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