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토교통부 1차관에 이상경 가천대 도시계획 조경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사가 각 부처의 전문성과 혁신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대구 덕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도시공학 전공에서 수학했다. 이후 동 대학에서 도시공학 전공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차관은 국토교통부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상임이사,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 등 도시계획과 주택정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이 차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책사'로 불리며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1년 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부동산개혁위원장을 맡았다.
당시 부동산개혁위원회에서 제시한 정책인 개발사업 초과이익 공공 환수제, 토지이익배당금제(국토보유세) 등의 밑그림을 그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새 정부의 주택 정책 방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5개 부처 차관 인사를 발표하며 이 차관에 대해 "부동산 불로소득 차단과 개발이익 환수를 강하게 주장해 온 대표적인 부동산 개혁론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맞춤형 공공주택 확충 등 주거를 소유가 아닌 권리로 인식하는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며 "개혁적이되 실용적인 부동산 접근으로 서민들의 주거 권리를 향상시키는 다양한 정책 입안이 기대된다"고 인선 배경을 소개했다.
다음은 이 차관의 약력.
▲경북 영천(56) ▲대구 덕원고-서울대 도시공학 전공 학사·석사·박사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 ▲가천대 도시계획조경학부 교수 ▲국토교통부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상임이사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동산개혁위원장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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