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2008년 8월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주용도로, 건폐율 18.74%, 용적률 239.88%, 최고 층수 25층, 총 570가구(기존 대비 90가구 증가)로 시공하는 게 골자였다.
추진위는 2010년 1월 정식 조합설립 인가를 득한 뒤 2012년 10월 용적률 257.29%, 최고 29층 이하(89m)로 정비계획이 각각 상향됐다.
2015년 10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이듬해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2018년 1월 착공해, 2020년 9월 25일 준공 승인됐다.
심사평
e편한세상 선부역 어반스퀘어는 안산 군자주공 7단지를 재건축해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7개동, 총 719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로 지어졌다.
시공을 맡은 DL이앤씨는 조합원들의 원활한 이주를 위해 이주비 대출 등 금융 지원을 제공했고, 조합이 관리처분인가 등 주요 행정절차를 마치기 전에 조합의 사업비 일부를 선지원하거나, 착공 전 필요한 각종 비용을 유예하는 방식으로 조합 측의 자금 부담을 덜어줬다.
시공사는 설계, 인허가 절차, 용적률 및 건폐율 산정 등에서 기술·행정적 지원을 통해 조합이 사업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하고 인가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이주 일정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 총회 운영 등에 전문화된 지원이 있었고 총회 성원 충족 및 안건 가결 등을 위한 실무적인 지원도 돋보였다.
특히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층간 소음 해소를 위해 향상된 기술을 도입한 점과 열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열 라인과 열교 차단 등의 친환경 설계를 도입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이 외에도 공사비 검증 시스템을 도입해 사업비 투명성을 제고한 점과 미분양을 시공사 책임으로 해 리스크 관리에 주력한 부분, 사업 속도를 높이고 공사비 적정화를 도모한 점, 충분한 공원 확보 및 역세권 입지 등 정주 환경 전반적으로 우수한 점도 가점 요인이 됐다.
원활한 주민 이주를 위해 시공사에서 이주비를 지원했고, 설계·인허가 절차 등 기술·행정적 지원을 통해 조합이 빠르게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사례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 단지 재건축은 주변 노후 지역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뉴스웨이 권한일 기자
kw@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