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개월 만에 정상외교 재개한미·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에너지·AI 분야 글로벌 협력 전략 발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G7 참석은 지난 6개월간 멈췄던 정상외교의 공백을 해소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알리는 첫 외교 무대"라며 "국제사회에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초청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저녁, 캐나다 정부가 주최하는 공식 일정에도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 기간 중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상회의 본 행사는 17일 오전, 캘거리에서 약 100km 떨어진 스킨스에서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G7 확대 세션에 참석해 두 차례 공식 발언에 나설 예정이며, 각각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연계 협력 방안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정책 방향과 글로벌 협력 구상을 설명할 계획이다.
위 실장은 "안정적 에너지 시스템 구축과 AI 시대 글로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는 관세, 통상 등 당면 외교 현안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실용외교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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