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완성차 판매 68만9311대···전년 대비 0.3% 증가현대차·한국GM 부진···기아·르노·KGM은 판매 확대기아 쏘렌도, 국내 최다 판매 차종 등극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M)의 지난 5월 국내외 판매량이 68만9311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 증가한 수치다. 판매량은 반조립제품(CKD)이 포함됐다.
내수 판매는 2.9% 감소한 11만3261대, 해외 판매는 0.9% 증가한 57만6050대를 기록했다. 이들 회사의 지난해 동기 대비 국내외 판매량은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 한국GM은 총판매량이 감소했으나 기아, 르노코리아, KGM은 증가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5.2% 줄어든 5만8996대, 해외에서는 0.9% 감소한 29만2208대를 판매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 감소한 35만1174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의 총 판매량은 1.8% 감소한 5만29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39.8% 감소한 1408대, 해외에서 0.1% 늘어난 4만8621대를 판매했다.
반면 기아의 합산 판매량은 총 26만9148대로 전년도 같은 달 대비 1.7% 증가했다. 특수차량을 포함해 국내에서 4만5125대, 해외에서 22만4023대를 각각 판매했다.
르노코리아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의 국내외 호실적에 힘입어 합산 9860대를 팔았다. 이는 작년 5월 대비 47.6% 증가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121% 늘어난 4202대를, 해외에서는 18.4% 증가한 5658대를 각각 판매했다.
KGM은 국내에서 11% 줄어든 3560대를 팔았으나 해외에서는 34.2% 늘어난 5540대를 팔아, 총판매량은 11.9% 증가한 9100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기아 쏘렌토(7734대)였다. 현대차 팰리세이드(7682대)는 불과 52대 차이로 2위에 올랐고 한 달 만에 순위가 3계단이나 뛰어올랐다. 팰리세이드는 올해 초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 2세대 완전 변경 모델(디 올 뉴 팰리세이드)이 출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기아 카니발(6651대), 현대차 아반떼(6438대), 기아 스포티지(5295대), 현대차 싼타페(4969대)·그랜저(4597대), 포터(4498대), 기아 셀토스(4257대), 현대차 쏘나타(4134대) 순이었다.

뉴스웨이 백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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