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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정은, 250m 아산타워 세웠다···"현대엘리 40년 결실"

산업 산업일반

현정은, 250m 아산타워 세웠다···"현대엘리 40년 결실"

등록 2025.05.22 14:15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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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높이의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R&D 시설 충주본사 옮기며 생산규모 확대현 회장 "사람 위한 기술의 정수 되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 아산타워'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 아산타워'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국내 최대 높이의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인 '현대 아산타워'가 모습을 드러냈다. 높이 250m로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규모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40년간 쌓아온 기술과 신뢰를 하나로 모은 소중한 결실의 공간"이라고 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1일 국내 기술개발(R&D)의 산실이 될 '현대 아산타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대엘리베이터 충주본사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현정은 회장과 조재천 대표 등 사측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등 지역 내 주요 인사들도 함께했다.

현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아산타워는 현대엘리베이터가 40년간 쌓아온 기술과 신뢰를 하나로 모은 소중한 결실의 공간"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22년 2월 본사를 충주로 이전한 현대엘리베이터는 그간 경기도 이천에 있던 205m 규모의 테스트타워를 활용해왔다. 아산타워 완공을 채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아산타워가 준공됨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모든 R&D 시설을 충주로 완전 이전하게 된다. 충주 신공장 생산규모도 연간 2만5000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최고 높이의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인 '현대 아산타워' 전경.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국내 최고 높이의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인 '현대 아산타워' 전경.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아산타워는 기존 대비 높이와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높이는 상층부 곤돌라 기준 250m다. 이는 글로벌 톱3에 해당하며, 이천 테스트타워보다 45m 가량 높다.

내부에는 기존보다 5대 이상 규모를 늘린 최대 19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분속 1260m급 초고속 엘리베이터와 더블테크(600m/m), 전망용(420m/m)은 물론 낙하시험장치 등 다양한 종류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각종 테스트와 연구개발이 이뤄진다. 이 같은 보안 요소들로 인해 출입은 엄격히 통제된다.

아산타워 내부에 들어선 R&D센터의 상주 연구인력은 160여명이다. 기존 2개층에서 3개층으로 인력과 규모를 대폭 키웠다. 특히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던 고(故) 정몽헌 회장의 뜻을 기리고자 이천에 있던 '정몽헌 R&D센터' 표지석과 연구소 이름을 그대로 옮겨와 의미를 더했다.

현 회장은 "정몽헌 회장님의 '기술은 사람이 하는 것'이란 말을 되새기며 아산타워가 사람을 위한 기술의 정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재천 대표이사는 "아산타워는 변화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해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는 기술과 사람, 사회를 연결하는 '사람을 향한 모빌리티 혁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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