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22일 목요일

  • 서울 27℃

  • 인천 26℃

  • 백령 18℃

  • 춘천 26℃

  • 강릉 18℃

  • 청주 21℃

  • 수원 27℃

  • 안동 27℃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1℃

  • 전주 22℃

  • 광주 23℃

  • 목포 19℃

  • 여수 18℃

  • 대구 17℃

  • 울산 16℃

  • 창원 20℃

  • 부산 17℃

  • 제주 19℃

증권 지난해 상장사 외부감사 지정 비율 35.9%···3년 연속 하락

증권 증권일반

지난해 상장사 외부감사 지정 비율 35.9%···3년 연속 하락

등록 2025.05.22 07:44

유선희

  기자

공유

주기적 지정회사는 530개사...전년 대비 7.2% 줄어

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지난해 외부감사 대상 기업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상장법인의 감사인 지정 비율은 지정 제도 개선효과로 3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외부감사대상 회사 및 감사인 지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외부감사 대상 회사는 4만2118개사로 전년(4만1212개사) 대비 2.2% 늘었다.

신(新)외감법 시행에 따른 외부감사 대상 기준 개선 등으로 외부감사 대상 회사는 2021년부터 지속 증가해왔다. 다만, 지난해 증가율(2.2%)은 최근 10년간 평균 증가율(6.4%)을 하회하면서 증가세가 둔화했다.

감사인이 지정된 회사는 1859개사로 집계됐다. 전년(1667개사) 대비 11.5%(192개사) 늘어난 수치다. 이는 주기적 지정회사가 41개사 감소했으나, 직권 지정회사가 233개 사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전체 외부감사 대상 중 지정회사 비율은 4.4%로 전년(4%)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4% 수준을 유지했다. 상장법인의 지정회사 수는 970개사이며, 지정비율은 35.9%로 집계됐다. 2018년 11월 신외감법 시행 이후 2021년까지 매년 증가하였으나, 지정제도 개선 효과로 2022년부터는 3년 연속 하락했다.

주기적 지정회사는 530개사로 전년(571개사) 대비 7.2% 줄었다. 2023년 대형 비상장사 자산기준 상향으로 비상장회사의 감소폭(-44.4%)이 주권상장법인(-3.3%)보다 2년 연속 크게 상회했다. 다만, 직권 지정회사는 1329개 사로 전년(1096개 사)대비 21.3% 늘었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감사인 지정대상 1859개사에 대해 51개 회계법인(2023년 53개 회계법인)을 지정했다.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안진·한영)이 속한 가군은 1018개사(54.8%)로 전년(851개 사, 51%) 대비 167개사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부감사 제도 설명회 등을 통해 신규 외부감사 대상 회사 등이 외부감사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 및 감사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감사인의 독립성 및 감사품질을 제고하면서 기업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