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영상 등 조사···대륜 "정보 관리 소홀"서민민생대책위 조사도 착수···지연 신고 혐의
SK텔레콤 이용하는 출국자가 4월 30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내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교체될 유심을 들고 있다. 최근 대규모 해킹 공격을 받은 SK텔레콤은 이용자들을 위해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해주고 있다. 5월 6일까지 인천·김포공항 로밍 센터의 좌석을 두 배로 늘리고, 업무 처리 용량을 세 배 확대한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1일 오후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고발한 법무법인 대륜 측을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대륜은 SKT가 이용자 정보 관리를 소홀히 했다며, 유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지난 1일 고발했다.
남대문서는 오는 23일 오전, 최태원 SK 회장과 유 대표를 상대로 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고발 건도 조사에 돌입한다.
서민민생대책위는 최 회장 등이 해킹 사실을 알고도 지연 신고해 소비자 불안을 키웠다며 지난달 30일 고발장을 제출했다.
수사는 해킹의 배후를 쫓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및 SKT·최 회장의 책임 여부를 가리는 남대문서 두 곳에서 수사가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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