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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전자 인도법인,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순이익 달성

산업 전기·전자

LG전자 인도법인,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순이익 달성

등록 2025.05.15 16:58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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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인도의 국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으로 현지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인 LG전자가 올해 1분기 인도법인에서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LG전자의 인도법인 매출액은 1조2428억원, 순이익은 1243억원이었다. 이는 모두 1분기 사상 최대치다. 특히 순이익은 이번에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었다.

LG전자는 인도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인도법인에서 3조7910억원의 매출액과 331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3년 전인 2021년 매출액 2조6255억원, 순이익 1985억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각각 44%, 70%씩 증가한 수준이다.

LG전자는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불리는 신흥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인도는 그중에서도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국가로 꼽힌다. 인도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글로벌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판단된다는 점에서다.

이에 LG전자는 인도 가전 시장에서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최근 3번째 현지 가전공장 착공에 들어가는 등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G전자는 인도법인 현지 증시 상장도 예고했다. 다만 시점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제대로 된 기업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는 전략적 시점을 검토중에 있다.

김창태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도 올해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최종 상장 여부 및 상장 시점에 대해서는 현재 당사의 재무 상황이 매우 안정적이고 인도법인의 사업성과 또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에 무리하게 상장을 서두르기보다는 인도법인의 공정 가치를 확보할 수 있는 시장 상황, 그리고 상장을 통해 추진하는 주요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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