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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권가 "이마트, 체질 개선·본업 경쟁력 강화 효과에 실적 개선 가속화"

증권 종목

증권가 "이마트, 체질 개선·본업 경쟁력 강화 효과에 실적 개선 가속화"

등록 2025.05.13 09:48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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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153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상회구조조정 등으로 본업경쟁력 강화하며 실적 개선 홈플러스 반사수혜·소비심리 회복 등에 전망 밝아

[DB 이마트, E MART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이마트, E MART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증권가가 이마트에 대해 호평했다.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 본업 경쟁력 강화 효과가 올해 1분기부터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7조2189억원, 영업이익 159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시현했다. 별로 기준으로 봤을때는 전년 대비 11%, 영업이익은 43%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에브리데이 합병 영향으로 별도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점포 형태별로 트레이더스와 전문점이 외형 확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은 통합 매입에 따른 원가율 개선과 선제적 효율화에 따른 판관비 절감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자회사 실적도 개선됐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회계 인식 변경에 따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2억원 증가했다. 신세계 건설 영업적자 폭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의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10억원 대폭 증가한 것이다.

증권가에선 이 같은 체질 개선 효과가 지속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태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3년간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로 차별화 구축했다"며 "오프라인 사업 통합 시너지와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경쟁사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돌입에 따른 반사 수혜도 2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봤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통합 매입으로 인한 원가 개선,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효율화, 차별화된 대형 마케팅의 집객 활성화 등이 우연한 업계 재편 효과와 맞물리며 오프라인 유통 내 동사의 지위가 강화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유지되는 가운데 온라인 부문 역시 시간을 두고 구조 전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 예상하는 만큼, 기존 투자 포인트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기존 추정치 대비 상향된 실적 전망치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문제로 지목되던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도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은 월초 연휴 효과로 기존점 성장률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고,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로 전반적인 소비 심리도 반등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면서 "또한, 주력 경쟁사(홈플러스)의 영업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경쟁점 중심의 반사수혜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앞서 지난 4월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마이너스 2.6%로 시장 기대보다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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