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세포 폐암 신약 '렉라자' 로열티 확대 주목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전년동기 6억원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액은 4616억원으로 10.6% 늘었다.
1분기 해외사업 매출은 874억원으로 전년대비 17.9% 증가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원료의약품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유한양행은 자회사 유한화학이 생산한 원료의약품을 사들여 다국적 제약사에 수출하고 있다.
기술료 수익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기술료 수익은 40억원으로 전년동기 25억원보다 56% 늘었다. 비소세포 폐암 신약 '렉라자'(해외명 라즈클루즈) 판매 로열티 수익이 본격화 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의약품 사업은 처방의약품과 비처방 부문 모두에서 실적이 개선됐다. 비처방 부문 매출은 543억원으로 15.8% 증가했고, 이 중 영양제 마그비의 매출은 25.2% 증가한 51억원을 기록했다.
처방 의약품 매출은 2755억원으로 전년대비 4.9% 늘었다. 당뇨치료제 자디앙과 B형간염치료제 베믈리디는 각각 13.6%, 20.3%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유한양행의 1분기 연구개발(R&D) 비용은 5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9% 증가하며 신약 개발 등 투자를 이어갔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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