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386% 급증···전자BG 고성장 주도고수익 제품 중심 수출 확대···이익률 30% 육박AI·데이터센터 투자 확산···네트워크용 소재 수요 증가 전망
7일 BNK투자증권이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두산의 매출은 4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11억원으로 386.3%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25.0%로 전년 동기 대비 15.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전자BG 부문은 1분기 매출이 4029억원으로 116.0%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자BG는 과거에도 수익성이 양호했지만 평균 영업이익률은 10%대에 머물렀다"며 "이번에 30%에 육박한 이유는 고수익 제품 위주의 납품이 해외 대형 거래처를 중심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해외 신규 거래선은 수익성이 매우 높고, 전방산업의 투자 확대로 대량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거래선 다변화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AI 산업과 관련한 수요 확대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자BG의 AI 가속기, 800G 등 네트워크용 고수익 소재의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두산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웨이 백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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