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적립금·환율보상까지···온·오프라인 동시 마케팅 전개
롯데면세점은 '쇼핑, 떠나기 전에'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내점 구매 고객 대상 대규모 경품 이벤트를 연다. 5월 11일까지 명동본점 등에서 2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 중 매주 1명을 추첨해 리모와 캐리어와 LDF PAY 50만원을 증정한다. 온라인에서는 카카오페이 및 제주항공과 협업해 누스타 리조트 세부 숙박권, 제주항공 필리핀 노선 할인 등 여행 연계 혜택도 강화했다. 카카오페이 결제 시 5천 원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위드 패밀리, 위드 조이' 캠페인을 통해 가정의 달과 연휴 수요를 함께 공략한다. 부모님·아이·연인 등 선물 대상별로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온라인몰에서는 구매금액별 최대 15만원 쇼핑지원금과 매일 100% 당첨 면세포인트 룰렛을 운영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영수증 합산 이벤트, QR코드 참여형 프로모션 등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했으며, 네이버플러스 회원 대상 쇼핑지원금 최대 23만7000원을 별도로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은 '신라로 오라잇'이라는 내국인 전용 메가 프로모션을 론칭하고, 팀 모으기 이벤트를 통해 최대 10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제공한다. 주류·건기식, 뷰티, 패션 등 일자별 카테고리 할인 데이를 운영하며 최대 85%까지 할인을 적용한다. 프라다, 미우미우 등 패션 브랜드 아울렛 상품도 최대 75% 할인된다. 인천공항점 이용 시에는 선불권 지급, 공항 라운지 및 직통열차 쿠폰 등 여행 특화 제휴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면세점은 개그우먼 이수지를 내세운 '현데이(HYUNDAY)' 프로모션을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중이다. 온라인에서는 공동구매 특가전과 인기 브랜드 최대 80% 할인, 매일 선착순 적립금(허니 5만원) 지급 등 이벤트가 펼쳐진다. 'H포인트위크'를 통해 최대 49만5000원 환급도 제공된다. 오프라인 무역센터점에서는 카드사 제휴·페이백 등을 더해 최대 138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며, 인천공항점에서는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최대 103달러를 즉시 할인하는 환율 보상 프로모션도 운영 중이다.
면세업계는 5월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내국인 대상 매출 회복의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환율 부담과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적립금·사은품보다 실질 체감 할인 중심의 프로모션이 더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브랜드 입점사들도 할인율을 높여 면세점과 공동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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