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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복현 금감원장, "김병주 MBK 회장, 해외 도피 가능성 '유념'"

금융 금융일반

이복현 금감원장, "김병주 MBK 회장, 해외 도피 가능성 '유념'"

등록 2025.04.28 21:04

수정 2025.04.29 00:25

권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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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해외 출국 금지 필요성 제기사모펀드 감독 강화 및 투명성 제고 검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MBK·홈플러스 기업회생과 삼부토건 주가조작 등에 대한 자본시장 현안 관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MBK·홈플러스 기업회생과 삼부토건 주가조작 등에 대한 자본시장 현안 관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해외 도피 가능성에 대해 "유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수사 전문기관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김 회장의 해외 도피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김 회장이 해외를 자주 오가는 점을 지적하며 출국금지 조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를 단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홈플러스의 정상화도 중요한 과제"라며 "김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겠다는 약속에도 별다른 조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질의에서는 사모펀드 전반에 대한 감독 강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강 의원은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인수 시도를 사례로 들며, 외국자본이 사모펀드를 통해 국내 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 견제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와 관련, "사모펀드 제도의 투명성 제고와 감독 강화를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또 외국자본 사모펀드를 향한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관련 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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