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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경기 악화에 신용카드 연체율 '10년 만에 최고'

금융 카드

경기 악화에 신용카드 연체율 '10년 만에 최고'

등록 2025.04.27 10:21

박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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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와 전자지급결제대행(PG)협회 간의 대립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사진=freepik카드업계와 전자지급결제대행(PG)협회 간의 대립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사진=freepik

경기 침체 속에 신용카드 연체율이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민들의 자금 사정이 악화되면서 카드 대금은 물론 고금리 카드 대출 상환도 어려워진 탓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등 주요 카드사의 3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이 일제히 상승했다.

하나카드는 1분기 말 연체율이 2.15%로 작년 동기(1.94%)와 전 분기(1.87%) 대비 각각 0.21%p, 0.28%p 올라 2014년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는 1.61%로 2014년 말 이후 가장 높았고 신한카드도 1.61%로 2015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우리카드는 1.87%로 작년보다 0.40%포인트, 전 분기보다 0.43%포인트 상승했다.

고금리 카드 대출 연체도 급증하고 있다. 9개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4.83%로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카드론과 보험계약 대출 등 서민 금융의 의존도도 높아졌다.

카드론 잔액은 2월 42조9888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찍었으며 보험계약 대출 잔액도 작년 말 71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카드사들은 연체율 악화에 대응해 건전성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뉴스웨이 박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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