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중지 국내 80여개 모든 현장 대상"입주 기한 촉박 현장, 일정 맞춰 조정""각 현장별 안전대책 마련 후 작업 개시"
앞서 지난달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붕괴하며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후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 작업장 안전 점검과 재발방지 등을 약속했으나, 2주 만에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교량 붕괴 사고에 이어 발생한 이번 사고는 이달 10일 경기도 평택시 화양도시개발구역 내 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발생했다. 작업자가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 피해가 이어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국 모든 현장의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작업 중지는 국내 80여개 모든 현장이 대상이고, 재개 시점은 각 현장 상황에 따라 다르다"며 "주택사업의 경우 입주 기한이 촉박한 현장도 있어 개별적으로 일정에 맞춰 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현장별로 안전대책을 마련한 후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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