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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농심 소액주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연내 공표 요청"

증권 종목

농심 소액주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연내 공표 요청"

등록 2025.03.11 08:16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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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농심의 소액주주 중 하나인 '언로킹 밸류'가 농심에게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연내 공표할 것을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발송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농심의 소액주주 '언로킹 밸류'는 농심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표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언로킹 밸류는 공개서한에서 "지난 1월22일 첫 번째 공개서한 이후 농심이 일부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과제인 수익성 개선을 명확하게 다루지 않아 아래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계획을 연내 공표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언로킹 밸류의 요구사항은 ▲글로벌 동종기업 최저 수준의 수익성을 시현하는 원인 및 개선 방안 진단 ▲모든 내부거래가 농심과 주주들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이 맞는지 현황 확인 ▲사업부별 수익성 공시 ▲최소 글로벌 동종기업 평균에 준하는 영업이익률 설정 및 경영진 보수와 연동 등이다.

언로킹 밸류는 "지난 공개서한 이후 언로킹 밸류의 요청에 공감하는 소수주주들의 지지를 확보, 투자자 그룹은 현재 농심 발행주식 총수의 0.95% 합산 보유, 이는 공개적으로 알려진 소수주주 중 다섯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며 "이러한 주요 소수주주의 자격으로, 투자자 그룹은 귀사 이사회의 입장을 2025년 4월 30일까지 공개적인 방식으로 표명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심이 투자자 그룹의 요청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거나, 형식에 그치는 무의미한 답변을 제공할 경우, 그룹은 소수주주의 이해 보호를 위해 가장 적절한 시기에 이사회 진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언로킹 밸류는 올 1월 22일에도 농심에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언로킹 밸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농심의 1년 절대 주가수익률은 마이너스 8.1%인 데 반해 경쟁사인 삼양식품과 토요 수산(Toyo Suisan)은 각각 254.2%, 47.9% 수준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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