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삼양컴텍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1962년 설립된 삼양컴텍은 2006년 방산업체를 인수·합병해 방탄소재에 대한 높은 이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 제조 및 장비 보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삼양컴텍은 소재연구소와 기술연구소를 개별로 운영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특수 방탄 세라믹 양산 설비와 방탄재 구조물 제조 설비를 보유해 설계부터 생산, 시험 평가까지 원스톱 방탄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전차·장갑차와 같은 지상장비 방호제품과 개인방호제품, 항공부품 등이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국제공인시험소(KOLAS) 인증을 획득한 방탄 전문 시험기관을 운영해 자체적으로 방탄 기술개발 및 평가를 수행하는 동시에, 타사 방탄 인증 시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삼양컴텍의 매출액은 2021년 448억원에서 2023년 840억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929억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4분기 실적이 더해지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출 비중을 높이며 수출액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21년 10억원, 2023년 210억원, 2024년 3분기 538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컴텍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및 생산역량 강화 ▲공장 및 연구소 이전 ▲M&S 사업 자동화 등을 통해 최첨단 글로벌 방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김종일 삼양컴텍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 추진을 통해 회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방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 확충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방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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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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