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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3분기 증권사 순이익 2.4%↑···'수탁수수료·자기매매손익' 감소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3분기 증권사 순이익 2.4%↑···'수탁수수료·자기매매손익' 감소

등록 2024.12.11 06:00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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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올해 3분기 국내 증권사 순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증시 부진으로 수탁수수료, 자기매매손익이 감소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기저효과로 대출 관련 손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10일 금융감독원은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 61개 증권회사 전체 순이익은 1조8102억원으로 전 분기(1조7677억원) 대비 2.4%(425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 분기와 동일한 2.0% 수준이다.

수수료 수익은 3조1881억원으로 지난 2분기(3조2210억원) 대비 1.0%(330억원) 감소했다. 이 중 수탁수수료는 1조5382억원으로 최근 증시 하락으로 거래대금이 감소하며 1.7%(268억원) 줄었다. IB(투자은행) 수수료는 9913억원으로 금리 인하에 따른 신규 부동산PF 취급 증가 등으로 15.3%(1317억원) 증가했다. 자산관리(WM) 수수료는 3164억원으로 투자 일임 수수료 감소로 10.3%(364억원) 축소됐다.

자기매매손익은 2조895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752억원) 감소했다. 이 역시 국내 증시 하락세로 집합투자증권 평가 손실이 확대돼 펀드관련손익이 1조1507억원 줄어든 영향이다.

기타자산손익은 1조4909억원으로 환율 하락 영향으로 일부 외화부채 관련 평가이익을 인식해 165.4%(9291억원) 급증했다. 판매관리비는 3조540억원으로 전 분기 3조366억원과 유사한 수준이 나타났다.

지난 9월 말 기준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770조8000억원으로, 6월 말 대비 5.0%(36조4000억원) 늘었다. 부채총액은 680조원으로 5.1%, 자기자본은 90조8000억원으로 3.7% 각각 확대됐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55.2%로 8.7%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선물회사 세 곳의 당기순이익은 187억10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3%(39억원) 감소했다. ROE도 2.7%로 전 분기(3.3%) 대비 0.6%포인트 줄었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누적된 고금리 여파로 일부 취약부문의 잠재위험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수익성과 건전성 악화 가능성 등을 면밀히 살피고 고위험 익스포져에 대한 선제적인 손실흡수능력 확충 및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 등을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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