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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한성 영풍정밀 대표 "대항공개매수 동참해달라" 호소

산업 중공업·방산

이한성 영풍정밀 대표 "대항공개매수 동참해달라" 호소

등록 2024.10.02 09:25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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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성 영풍정밀 대표이사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의 대항공개매수에 주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이한성 영풍정밀 대표이사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의 대항공개매수에 주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이한성 영풍정밀 대표이사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의 대항공개매수에 주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2일 입장문을 통해 "거대 투기자본과 결탁해 사익만을 추구하는 약탈적 카르텔의 공개매수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며 "이에 대응해 영풍정밀의 기업가치·주주 권익의 보호를 위해 제리코파트너스를 필두로 진행되는 대항공개매수에 주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과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이달 2일부터 21일까지 영풍정밀에 대한 대항공개매수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공개매수를 통해 당사의 경영권을 노리는 장형진이 지배하는 영풍의 상황은 연일 보도되는 언론에서 쉽게 알 수 있듯이 매우 처참한 지경"이라며 "환경·안전사고 문제로 대표이사 2명이 모두 구속됐고, 곤두박질치는 영업실적에 주주가치마저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영풍은 기업과 주주가 아닌 장형진의 사익을 위해 MBK파트너스와 영풍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계약은 오로지 장형진의 고려아연 경영진에 대한 사사로운 보복감정으로 결정된 배임적 행위일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도 중대한 절차상 하자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풍정밀의 대표이사이자 구성원 중의 한 명으로서, 부도덕하고 무능력한 집단이 당사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가 성공한다면 영풍정밀은 무분별한 구조조정 이후에 장형진의 사익 추구를 위한 도구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영풍정밀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익창출과 주주환원이라는 본연의 목적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주 여러분들께 이번 제리코파트너스의 대항공개매수에 대한 많은 관심과 함께 적극적으로 동참을 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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