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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교보생명, 다주택자 주담대 제한 '만지작'

금융 보험

교보생명, 다주택자 주담대 제한 '만지작'

등록 2024.09.10 16:12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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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 사진=교보생명 제공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 사진=교보생명 제공

삼성생명에 이어 교보생명이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조이기에 나선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다주택자 주담대 제한을 검토 중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제한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 3일부터 유주택자의 주택 추가 취득 목적의 주담대를 차단했다. 한화생명의 경우 9월분의 대출 물량 조기 소진에 따라 신청이 중단됐다. 보험사에 주담대 신청이 쏠려 물량이 조기 소진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다만 한화생명은 10월 이후 대출을 원하는 고객은 접수를 받고 있다.

보험사들의 주담대 제한은 '풍선효과'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다. 금융당국이 은행권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관리에 나서며 대출 수요가 보험업권으로 몰릴 조짐이 보이는 만큼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보험업계에서는 전반적으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출 조이기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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