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50포인트(1.19%) 오른 2770.6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1억원, 49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은 1801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900원(3.58%) 떨어진 8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그 외에도 SK하이닉스(3.02%), 삼성바이오로직스(0.11%), 기아(0.45%), 신한지주(0.5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70%), 현대차(0.40%), 셀트리온(2.15%), KB금융(1.57%)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10%)이 가장 상승폭이 컸고 유통업(2.62%), 전기전자(2.22%), 보험(2.1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의약품(1.02%), 건설업(0.98%), 전기전자(0.4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63포인트(0.08%) 오른 803.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633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6억원, 8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4.05%), 알테오젠(1.72%), 에코프로(3.95%), 삼천당제약(0.05%), 셀트리온제약(1.28%), 휴젤(1.21%), 리가켐바이오(5.38%) 등이 내림세를 보였고 HLB(3.99%), 엔켐(4.80%), 리노공업(1.73%) 등은 상승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2차전지주의 상반된 실적 결과에 주가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삼성전자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하반기 HBM 매출이 상반기 대비 3.5배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며 강세를 보인 반면, 2분기 적자전환 등 실적 부진에 에코프로 그룹주는 일제히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오후 3시 30분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8.8원 내린 1376.5원을 기록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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