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 해결 기여"···금감원, '상생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선정

제4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시상식

상품 판매관리 현황 모니터링 및 연말 포상 추진

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금융감독원은 제4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6개 상품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은 사회 취약계층 및 금융소비자와 고통분담 또는 이익나눔 성격이 있는 금융상품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지방은행, 상호금융 등 그간 참여가 활발하지 않았던 다양한 업권에서 총 27개의 상생 금융상품이 참여했다. 금감원은 금융권의 상생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수상회사 관계자 등을 격려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금감원 9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비롯해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아이엠뱅크, 부산은행, 농협중앙회, 미래에셋생명보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제4회 공모에서는 저출산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상품과 청년층의 학자금대출 상환을 지원하는 제도가 선정됐다. 학자금대출 원리금 상환금액의 50% 상당액을 현금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우리은행의 청년학자금 대출 상환지원 캐시백은 모든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농협중앙회의 새출발 행복농촌 상생대출은 출산 또는 다자녀 가구(2명 이상)에 최대 연 6%까지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우수사례 선정상품은 금감원 홈페이지에 선정일로부터 1년간 게시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상품출시 후 판매관리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선정하는 등 내실 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제5회 우수사례는 올해 6월~11월 중 출시된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심사한 뒤' 내년 초 발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수사례 선정회사 중 판매실적 우수회사에 연말포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사회취약계층과 고통분담 및 이익나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출시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