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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자산운용사 5위권 싸움도 치열···신한·한화·키움 대격돌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자산운용사 5위권 싸움도 치열···신한·한화·키움 대격돌

등록 2024.07.07 08:00

김세연

  기자

신한운용, 차별화된 ETF 상장으로 2년 만에 5위 안착한화 보수인하·키움 상품 확대...점유율 1% 내외로 추격각 사 하반기 리브랜딩·신상품 출시 등 점유율 확대 총력

그래픽 = 박혜수 기자그래픽 = 박혜수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자 5위 자리를 두고 신한·한화·키움투자자산운용간 점유율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신한자산운용이 5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3사의 점유율 격차는 약 1% 내외다. 하반기 신한운용은 차별화된 ETF 출시로 경쟁사들을 대응하고, 한화운용와 키움운용은 각각 리브랜딩과 ETF 상품 확대 전략 등을 펼치며 5위 자리를 위협할 전망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하반기) 기준 신한자산운용은 순자산총액 4조5575억원, 시장점유율 2.97%로 점유율 5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운용은 차별화된 ETF 전략으로 매섭게 성장했다. 2021년 'SMART'에서 'SOL'로 리브랜딩 하고 1년 뒤 업계 최초 '월배당 ETF'를 선보인 이후 지난해 4월에는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반도체 소부장 시리즈를 출시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는 반도체 ETF 시리즈를 연이어 개발해 투자자들에게 반도체 ETF 강자로 불리며 입지를 다졌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반도체 밸류체인 한 분야에 집중할 때 밸류체인을 세분화하며 시대에 맞고 차별화된 ETF를 출시하고자 노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신한운용은 2년 만에 한화자산운용과 키움자산운용을 따돌리고 5위에 안착하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한화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추격을 무시할 수는 없다. 지난 1일 한화자산운용의 순자산 총액은 3조5093억원, 점유율은 2.29%다. 키움자산운용은 3조3976억원, 2.22%로 집계된다. 3사 간 점유율 격차는 1% 내외로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수치다.

한화자산운용은 '보수인하' 전략으로 신규 투자자들을 유입하면서 점유율을 키워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5일 한화자산운용은 미국 주요 기술주 ETF 상품인 'ARIRANG 미국테크10iSelect'의 수수료를 기존 0.5%에서 0.01%로 낮췄다. 국내 미국 기술 ETF 상품 수수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약 10일 동안 관련 ETF 순자산규모는 6월24일 85억원에서 7월4일 112억원으로 32% 증가하며 인하 효과를 봤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해 적극적으로 상품을 출시했다. 총 15개를 상장했으며 순자산을 8500억원 가까이 늘렸다. 이 중 약 4800억원이 2023년 상장한 신제품에서 나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히어로즈 머니마켓액티브', 'KOSEF 의료 AI', '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 총 4개 종목을 상장했다. 이에 점유율은 지난 1월말 2.18%에서 0.04%포인트(p) 올랐다.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하반기 세 곳은 모두 각자 다른 전략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홍보와 경쟁측면에서 시장을 바라보기 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시장에 대해 철저히 공부하고 투자자들과 소통할 것"이라며 "고객이 필요한 상품이 무엇인지 파악해 그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SOL만의 특색 있는 상품을 통해 브랜드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달 리브랜딩을 추진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ETF 상품을 출시한다. 오는 23일 리브랜딩 간담회를 통해 리브랜딩을 하는 이유와 새 ETF 브랜드 이름에 담긴 의미, 신상품 출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테크 기반의 미래성장산업과 배당상품 등 투자자들 장기 자산 증대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하반기에도 적극적으로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상장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달 두 종목을 추가 상장 예정"이라며 "전통 채권형 ETF 내수를 다지면서 해외 주식형과 테마형 ETF 라인업을 확충하고 새로운 투자와 아이디어를 내놓는 작업을 많이 할 것"이라고 했다. 이르면 올해 중 리브랜딩을 준비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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