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글로벌ETF 6월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비중 높은 알테오젠·에코프로비엠 주가 오른 영향 단기 전망 우호적···관련 상품 추가 상승에 주목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코스닥 관련 ETF가 수익률 상위권(레버리지․인버스 제외)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닥글로벌'이 10.76%로 1위, 뒤이어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코스닥글로벌'이 10.56%,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글로벌'이 10.38% 수익률을 거두며 각각 2,3위에 안착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는 9.77% 오르며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그리면서다. 각 운용사의 코스닥글로벌 ETF 구성 종목은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리노공업, 리가켐바이오 등으로 세 상품 모두 알테오젠(21.40~21.19%)과 에코프로비엠(17.84~18.05%)이 높은 비중으로 편입됐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 알테오젠 26.65%, HLB 15.62% 등으로 구성됐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알테오젠 주가는 회사의 'ALT-B4 기술'을 인정받아 올해 들어 201% 급등했다. 이달에만(지난 12일 기준) 38% 상승했으며, 11일 장중에는 28만6500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앞서 2월 미국 제약사 머크(MSD)는 알테오젠의 'ALT-B4기술'을 기존 계약에서 독점 계약으로 변경했다. 알테오젠은 머크와 함께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을 개발 중이다. ALT-B4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통해 개발한 기술로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를 기존 IV(정맥주사) 제형에서 SC(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 키트루다는 작년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이다.
지난해 코스닥 증시를 이끌었던 이차전지 주도 이달 들어 반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2일까지 11.4% 올랐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도 18.2% 상승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증가, 양극재 가격 반등 등이 이유로 꼽힌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차량 포함)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216.2GWh다.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양극재 가격 반등도 관련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리튬과 니켈 등 원료 가격 하락에 부진했던 양극재 가격은 14개월 만에 반등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양극재 평균 수출 가격은 1t(톤)당 약 3834만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55달러가량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이 두 종목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단기적으로 코스닥글로벌ETF의 추가적인 상승을 점치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되면서 자금 유입 기대감을 키웠다. 또한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머크가 알테오젠 기술을 적용한 키트루다 SC를 기존 키트루다의 모든 적응증에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기술 이전 가속화에 따른 로열티 기대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머크와 알테오젠이 진행 중인 키트루다SC 임상3상 결과는 9월에 공개될 전망이며, 출시는 2025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정희령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은 9월 23일 키트루다SC 임상 3상 종료에 따라 2025년 9-10월 전세계 허가완료 및 판매 개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바이오텍 중 가장 높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섹터 내 최우선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비엠을 포함한 이차전지주는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 예고에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EU 집행위원회는 다음달 4일 반(反)보조금 차원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고율의 관세 부과 적용을 예고했다.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현재 10% 부과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 25% 까지 올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 5일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글로벌의 합병을 마무리 지으며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번 합병으로 에코프로비엠은 직접 유럽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건설과 현지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이에 따라 유럽 셀 제조사와 유럽에 신규 투자하는 중국 셀 제조사향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한 중장기 차기 성장 동력원 확보가 가능하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그간 검증된 양산능력으로 국내·외 신규 수주 확보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고, 2분기 국내 양극재 평균 판매단가는 상승 전환이 가능하며 이차전지 업황의 상저하고 흐름을 예상한다"며 코스피 이전 이후 각종 지수 편입 이벤트 효과 업황 회복을 고려한 투자의견 상향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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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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