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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ASCO2024' 앞둔 제약株, 초록 내용 공개까지 주가 변동성 확대

증권 종목

'ASCO2024' 앞둔 제약株, 초록 내용 공개까지 주가 변동성 확대

등록 2024.05.09 14:35

수정 2024.05.09 14:38

임주희

  기자

유한양행·루닛·HLB 등 11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참가 기업들 주요 임상 데이터 공개···향후 주가 방향성 결정 불확실한 매크로 상황 고려···1Q 실적 확인하며 접근해야

'ASCO2024' 앞둔 제약株, 초록 내용 공개까지 주가 변동성 확대 기사의 사진

이달 말 미국에서 열리는 '임상종양학회(ASCO)2024'를 앞두고 국내 참여 제약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ASCO'는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제약 기업들의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가 공개되는 자리다. 이에 지난달 24일 초록 제목이 공개된 이후 국내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오는 23일 임상 초록 발표와 학회에서 공개되는 주요 데이터 등이 향후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SCO2024'는 오는 31일부터 6월4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진행된다. 올해 국내에서 참가하는 기업은 유한양행,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온, 앱클론, 지아이이노베이션, 티움바이오, 큐리언트, 네오이뮨텍, HLB, 루닛 등 11개 기업이다.

올해 학회의 관심사는 '혈액암'과 '폐암 및 유방암'이다. 국내 기업 중에선 앱클론이 혈액암 관련 발표를 준비 중이다. 앱클론은 학회에서 'r/r NHL 환자 대상 임상 1상 follow-up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후보물질 'AT101'이며 타겟은 'CD19'이다. 앱클론은 CD19 CAR-T 세포치료제 개발사로 장민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ORR 92%, CR(완전 관해) 75%의 높은 효능을 보인 만큼, CR 환자에서의 효능 유지가 주요 포인트가 될 예정"이라고 예상했다.

J&J의 아미반타맙과 병용을 진행하고 있는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 MARIPOSA 임상 결과도 주목을 받고 있다. 타겟은 EGFR 변이로 공개된 초록 제목은 총 5개다. '아미반타맙+레이저티닙 vs 타그리소, NSCLC 1차 치료제 세팅 임상 3상(MARIPOSA)의 2차 분석(Secondary analysis)'과 함께 'SC 아미반타맙 + 레이저티닙 vs IV 아미반타납 + 레이저티닙, NSCLC 2차 치료제 세팅 임상 3상 결과(PALOMA-3)','아미반타맙+레이저티닙, CNS 질환 있는 EGFR 변이 폐암 환자 대상 임상 2상 결과'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의 LCB14, LCB71 ADC 임상1a/b, 임상2상 데이터, 에이비엘바이오의 PD-L1 x 4-1BB 이중항체 ABL503 임상1상, 지아이이노베이션의 CD80-IL2 GI-102 임상1/2a상, 앱클론의 CD-19 CAR-T AT101 임상1상 follow-up 등에 대한 성과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특히 HLB의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 CARES-310 임상의 경우, 22.1개월의 mOS 값을 확인한 중간 분석 이후 OS의 최종분석 포스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

장 연구원은 "같은 세팅의 치료제 대비 OS를 가장 길게 연장한 고무적인 결과로 판단된다"며 "다만 HCV/HBV 및 non-viral으로 구분되는 간암의 병인 등 환자 구성이 상이하여 타 치료제와의 간접 비교에는 신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CARES- 310 기반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 요법은 오는 16일 내 FDA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선 공개된 초록 제목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업권이 아닌 개별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신지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적인 투심 회복보다는 개별 기업 이슈가 중요하게 작용할 상황"이라며 "실적 성장 또는 연구개발(R&D) 모멘텀을 갖춘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ASCO2024에서 발표되는 내용이 후기 임상 결과이고 이에 따른 신약 개발의 성패 및 기술이전/파트너십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며 "초록 내용이 공개되기 전 제목으로만 특정 신약 개발의 성패를 가늠하기는 한계가 있으나 핵심 후보물질, 적응증 등에 대한 힌트를 활용해 어떤 형태의 데이터를 기대할 수 있을지 등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센티먼트(감정과 직관)는 크게 긍정적이지 않지만 ASCO초록 발표에 따라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에 대한 시선은 충분히 바뀔 수 있다"며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을 확인해 '안정적인 실적기반의 대형주 + R&D 모멘텀과 경쟁력이 확실하게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 바이오텍' 위주로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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