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경쟁사 철수에 따른 시장 경쟁 완화로 전반적인 플랫폼 지표가 모두 상승했고,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숲은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950억원, 영업이익은 56% 늘어난 287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월간 이용자수(MUV)는 전년 대비 7.7% 늘었고, 결제 유저는 전분기 대비 21% 증가하면서 플랫폼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광고 부문은 디지털 마케팅 전문사 씨티티디(CTTD) 인수 효과가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33.1%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정비성 비중이 높은 비즈니스 구조상 늘어난 플랫폼 매출액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30.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숲의 리브랜딩,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의견을 내놨다. 최 연구원은 "리브랜딩은 기존 선두 사업자의 시장 지위를 고수하면서 실시할 계획이므로 당장 큰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달 '기능'에 초점을 둔 해외 베타서비스로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나, 단기적인 실적 기여도는 낮다"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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