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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중계 유료화' 앞둔 티빙···네이버 멤버십 고객도 '울화통'

IT 인터넷·플랫폼

'중계 유료화' 앞둔 티빙···네이버 멤버십 고객도 '울화통'

등록 2024.04.25 08:55

김세현

  기자

오는 1일, KBO 리그 생중계 전면 유료화"생중계 무료, 론칭 기념 한시적 프로모션""야구 보려면 월 9500원···업그레이드 안 해"

티빙이 KBO 리그 생중계 무료 제공을 오는 30일까지만 진행한다. 그래픽=이찬희 기자티빙이 KBO 리그 생중계 무료 제공을 오는 30일까지만 진행한다. 그래픽=이찬희 기자

국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생중계 무료 서비스를 종료한다. 그동안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티빙 이용권 혜택을 받던 이용자들도 다음 달부터는 멤버십 요금제를 업그레이드해야만 중계를 볼 수 있다. 이에 고객들 사이에선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KBO 리그 생중계 무료 제공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만 진행한다. 덩달아, 네이버는 전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공지를 통해 "오는 30일을 마지막으로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을 통한 KBO 리그 무료 생중계 시청을 종료하게 됐다"고 고지했다.

이로써,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티빙의 중계 서비스를 이용해 왔던 이용자들은 이용권을 업그레이드해야 생중계를 볼 수 있다. 현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하면 티빙의 '방송 무제한' 이용권이 제공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 이용권을 구독해야 하는 것이다.

기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월 이용료는 4900원이었으나, 티빙의 야구 생중계를 보기 위해선 월 4600원(베이직 이용권)을 추가로 내야 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들이 아닌 티빙 고객들도 티빙 로그인만으로 중계 시청이 가능했으나, 무료 제공 이벤트 종료 후에는 요금제를 구독해야 한다.

다만, 티빙의 KBO 경기 중계 유료화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티빙 관계자는 "KBO리그 생중계 무료는 티빙의 모든 이용자를 위한 론칭 기념 한시적 프로모션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KBO리그 하이라이트, 주요 클립은 물론 다시보기(VOD) 등의 영상은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지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도 "티빙 측 의사결정을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티빙 서비스 제공은 2020년 네이버와 CJ그룹의 지분 교환 후 2021년 1월 첫 협업을 통해 이뤄지게 됐다. 협의가 이뤄지던 당시 네이버는 멤버십 제도 네이버플러스 서비스 중 티빙 시청권을 포함하는 방안을 CJ와 논의했으며, 최종 2021년 3월부터 혜택이 추가됐다.

다만,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요금제 업그레이드 관련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한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5월 1일부터 업그레이드 안 하면 못 본다, 치사하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티빙 5500원(광고형 요금제) 요금제보다 싸서 내부정책으로 막은 듯" ▲"그냥 업그레이드 안 하고 TV로 봐야 하나" 등 의견이 잇따랐다. 또, ▲"유일하게 (야구 중계) 보는 방법인데" ▲"야구를 9500원 내고 봐야 한다니 사실상 인상" 등 토로했다.

복잡한 이용권 구조에 이용자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서 주어지는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의 경우,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나 파라마운트+ 등은 시청에 제한이 있으며, 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던 고객들도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OTT 이용권 구조와 요금제가 다양해 복잡한 부분이 있다"며 "또, (티빙이) 중계 초기 미흡한 부분이 발견돼 이용자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았는데, 유료화가 된다면, (이용자들에게) 더 반감을 사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최주희 티빙 대표는 지난달 열린 KBO 리그 중계 기념 기자간담회서 이용자 불만에 대해 "무료보다 못하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본 시즌에는 반드시 제대로 된 서비스로 발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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