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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하반기 반등 노리는 철강업계···상반기 여전히 '찬바람'

산업 중공업·방산

하반기 반등 노리는 철강업계···상반기 여전히 '찬바람'

등록 2024.04.19 15:27

전소연

  기자

1Q 영업이익 최대 57% 감소 전망···불황기 지속2분기부터 반등 전망···"판가 인상 가능성 있어"中 경기 회복 신호·판가 협상 결과 따라 판가름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전 세계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중국의 경기 회복 신호와 철강 생산 감소에 맞춰 하반기 반등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 3사는 이달을 기점으로 각각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앞서 국내 철강사들은 전 세계 업계 불황과 경기둔화 여파로 지난해부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역시 전기요금 인상과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어두운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철강사들은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에 따른 냉천 범람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뒤, 고유가와 경기침체 여파로 지속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당시 포스코는 힌남노 피해로 한 분기만에 3760억원가량의 영업 손실을 봤고, 현대제철은 포스코에 비해 힌남노 여파를 크게 겪진 않았으나 당시 포항공장 설비 피해 규모만 37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재개 활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시적인 반등을 꿈꿨으나, 고환율과 경기침체, 전기요금 인상 여파로 실적에 또 한 번 제동이 걸렸다.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 이뤄진 전기요금 인상 여파로 실적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운 실정이다. 앞서 한국전력은 지난 2년간 총 여섯 차례(kWh당 31.7원) 전기요금을 인상하며 200조원이 넘는 부채 해결에 나섰다. 다만 철강업계는 전기요금이 1kWh만 올라도 연간 200억원이 넘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전력비는 철강 제품 원가의 10%가량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도 올해 1분기 최대 67.8%까지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9조1336억원, 영업이익 59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6.5% 감소하는 규모다.

현대제철은 매출 6조2487억원, 영업이익 10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영업이익은 67.8%가량 하락하는 수준이다.

다만 2분기부터는 중국의 경기 회복 신호와 판가 인상을 기준으로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 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전월보다 1.7 상승한 50.8을 기록했다. 통상 PMI가 50을 상회하면 경기 확장을, 하회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현재 남아있는 이슈는 후판값 협상이다. 통상 철강업계는 조선업계와 상하반기 한번씩 후판값 협상을 진행한다. 후판은 선박에 사용되는 재료로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이다. 철강업계는 후판이 업계 핵심 매출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가격 인상을 주장하는 반면, 조선업계는 후판이 생산원가의 20~30%를 차지하는 만큼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자동차 및 조선향(向) 판가 협상 결과가 2분기에 결정될 예정이고, 원재료 가격 추이를 감안했을 때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에는 1분기 대비 낮아진 원재료 가격이 반영되며 스프레드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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