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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인텔·엔비디아에도 밀렸다" 삼성전자, 지난해 반도체 매출 3위

산업 전기·전자

"인텔·엔비디아에도 밀렸다" 삼성전자, 지난해 반도체 매출 3위

등록 2024.03.28 17:55

김현호

  기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매출 순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매크로(거시경제) 악재에 매출은 2년 만에 반토막 수준에 그쳤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2022년 5977억달러에서 9% 줄어든 5448억달러를 기록했다.

기업별로 같은 기간 인텔의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으나 511억9700만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 매출은 2배 이상 오른 491억6100만달러에 달했다. 조사 대상인 20개 기업 가운데 성장률이 100%를 넘긴 건 엔비디아가 유일하다. AI 효과에 GPU(그래픽저장장치) 판매가 폭등하면서 매출 순위도 8위에서 2위로 뛰었다.

반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은 34% 감소한 443억7400만달러로 집계됐다. 매출 순위는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이 줄어든 탓이다. 옴디아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이 2021년 수준보다 거의 절반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4위에서 6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매출도 341억달러에서 30.6% 떨어진 236억8000만달러에 그쳤다. 매출 순위 업계 4위는 퀄컴(309억1300만달러), 5위 브로드컴(284억2700만달러)으로 조사됐다.

우리 기업이 독식 중인 HBM(고대역폭 메모리)은 올해에도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옴디아는 "메모리 시장은 지난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반면 HBM 시장은 1년 내내 1Gb 등가 단위 기준, 전년 대비 127% 성장했다"며 "올해에는 150~200% 수준으로 메모리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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