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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디스플레이, 1.3조 유상증자 성공···"OLED 사업 가속페달"

산업 전기·전자

LG디스플레이, 1.3조 유상증자 성공···"OLED 사업 가속페달"

등록 2024.03.14 18:23

차재서

  기자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유상증자를 통해 1조3000억원의 자금을 추가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경쟁력과 성장기반 강화를 목표로 하는 이들의 행보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4일 LG디스플레이는 1조2925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대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6~7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을 '완판'으로 이끌며 자금 조달의 발판을 마련했다. 청약률은 104.91%로, 당초 계획한 1억4218만4300주보다 1597만4929주 많은 청약이 이뤄졌다. 이를 포함한 유상증자 청약률은 133.86%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OLED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세부적으로 IT·모바일·차량용 등 중소형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노광장비·검사기 등 신규 기기 구입, 생산·운영 안정화, 채무상환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설 투자에 확보 재원의 30%를 투입해 수주형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탠덤 기술을 적용한 IT용 OLED 생산라인의 2024년 양산·공급체제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2023년 하반기 증설된 모바일용 OLED 생산라인의 클린룸과 IT인프라 구축 등 설비투자로 모바일용 제품 출하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패널과 관련해서도 생산라인을 확장하고 노광장비·검시기를 구입하는 데 신경을 쏟는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는 "전 사업영역에서 OLED에 더욱 집중하는 동시에 소비자 기반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사업 안정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고, 선제적 자금확보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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