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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CJ제일제당, 해외 성장에도 '바이오 부진'···작년 영업익 전년比 35.4%↓

유통·바이오 식음료

CJ제일제당, 해외 성장에도 '바이오 부진'···작년 영업익 전년比 35.4%↓

등록 2024.02.14 10:03

김제영

  기자

CJ제일제당 CICJ제일제당 CI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 포함한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29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4% 감소했다고 13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조235억원으로 3.5% 감소했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작년 매출은 4.7% 감소한 17조89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195억원으로 35.4% 줄었다.

작년 연간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식품사업부문은 1.4% 증가한 11조2644억원의 매출과 4.9% 오른 65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식품사업은 분기 기준 매출이 처음으로 국내를 앞섰다.

북미에서는 비비고 만두와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이 1등 지위를 한층 공고히 했고, 냉동치킨과 가공밥 매출이 전년비 각각 19%, 15% 성장했다.

유럽에서는 영국, 독일 외에 프랑스, 스웨덴 등의 신규 국가로 사업을 확대했고, 호주는 최대 대형마트인 울워스(Woolworths)를 중심으로 비비고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비비고 만두와 햇반 등 주요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유통사와의 전략적 협업과판관비 효율화 등이 주효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3조4862억원, 영업이익 689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원당가격 상승 부담과 셀렉타의 부진으로 전년비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고수익 제품인 스페셜티 아미노산의 매출이 성장했다.

조미소재와 미래식품 소재 등이 주력인 FNT(Food&Nutrition Tech)사업부문은 6481억원의 매출과 18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앤케어(Feed&Care)는 2조4917억원의 매출과 86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축산 수요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주요 국가 메인스트림 진출과 미진출 국가 진입을 가속화하는 등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이어나가는 한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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