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작년 영업익 1조3279억···'역대 최대 실적'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전경.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창립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는 2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8.1% 증가한 1조327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 늘어난 8조9396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2320억원, 492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타이어 측은 지난해 호실적에 대해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의 주도로 꾸준히 강화해 온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과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가 성과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세계 최초의 풀 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세그먼트를 확대하고, 슈퍼카 및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강화해 수익성 강화에 나섰다.

또한 18인치 이상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가 늘어나는 등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된 점과 원자재 가격과 해상운임비 하향 안정화 등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 공장 실적은 화재 여파 등으로 대전 공장에서만 1000억원대 적자가 발생했다. 단 금산공장의 경우 수익성 개선으로 한국 공장 전체 실적은 적자 수준은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