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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LG화학, 업황 악화에 주가 부진···증권가는 목표주가 줄하향

증권 종목

LG화학, 업황 악화에 주가 부진···증권가는 목표주가 줄하향

등록 2024.01.23 09:16

한승재

  기자

LG화학은 지난해 상반기 코스피 시가총액 4위에 오른 뒤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주가 부진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비우호적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자, 최근 증권가는 LG화학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199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67%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석유화학 부문의 부정적 래깅 효과로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보며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했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도 리튬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하에 따라 올해 1분기까지 부정적인 래깅효과는 이어질 전망이다"라며 "리튬 공급과잉 및 완성차 업체들의 재고 소진을 감안하면 이후에도 평균판매단가(ASP)는 낮게 유지될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71만원에서 67만원으로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65만원으로 내렸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 영업환경 속에서 양극재 실적 둔화, 부진한 본업, 자회사 지분가치 하락 등으로 투자 심리는 위축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LG화학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LG화학의 목표 주가를 기존 61만원에서 58만원으로 조정했으나 현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주가 흐름은 상대적으로 부진한데, 현재 주가는 2024년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0배로 역대 밴드 최저점을 하회했다"며 "영업환경은 어려우나 과거 석유화확에서 현재 2차전지로 개선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순수화학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어 포트폴리오 전환이 빨랐던 LG화학의 장기 성장전략은 더 의미 있게 됐다"며 "어차피 화학업종 내 단기 이익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시점이기에 긴 호흡에서 LG화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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