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2024년은 대다수의 선진국들이 높은 부채 비율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경제성장률의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경제 또한 저성장의 고착화와 불확실성으로 점철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어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올해 과감한 도전으로 시장을 선도해 업계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장기보험에서는 신속한 시장 센싱으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영업 이슈를 창출하고 효율을 기반으로 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 자동차보험에서는 사업비 구조를 혁신해 안정적인 흑자 사업구조를 유지하고 업계에서 추종하기 어려운 상품, 채널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일반보험은 사업영역의 다각화와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 제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 자산운용은 위기요인 관리 및 자산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디지털은 국내외로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업의 외연을 확장하는 신사업 방향 또한 제시했다.
이 대표는 "국내 시장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 확대는 생존을 위한 숙명"이라며 "삼성화재는 기존의 해외 진출 사업 영역을 넘어, 경쟁력 있는 초장기 리스크 관리 역량과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 영업 프로세스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경영 성과의 안정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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