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株, 공매도 금지에 일제히 급등

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한 가운데 공매도의 타겟이었던 2차전지주 전반이 강세다.

6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홀딩스의 주가는 전장 대비 7.53% 오른 47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LG에너지솔루션은 14.43% 증가한 46만원, 삼성SDI는 4.19% 오른 47만3000원, 포스코퓨처엠은 18.96% 오른 3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43% 오른 74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은 14.13% 상승한 26만2500원, 엘앤에프는 12.08% 오른 16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 금융당국은 오는 2024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공매도 중단 조치로 공매도 잔고 비율이 가장 높았던 2차전지 업종의 수혜를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종이나 개별 종목에서는 이번 주부터 공매도 금지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라며 공매도 상위 종목 업종을 중심으로 단기적 주가 상승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