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 반도체 적자 줄었다···"내년 시장 회복세, 감산은 지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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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적자 줄었다···"내년 시장 회복세, 감산은 지속"(종합)

등록 2023.10.31 13:01

수정 2023.10.31 14:26

이지숙

  기자

3분기 매출 67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4300억원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 개선 이끌어"내년 HBM 생산 능력 올해 대비 2.5배 늘릴 것"

삼성전자가 3분기 반도체 부문 적자 규모를 축소하는데 성공했다. 내년에는 고객사 재고 수준 정상화, AI 및 PC 시장에서의 고용량 제품 수요 증가로 시장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43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31일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1%, 77.57%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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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성전자는 3분기 3개 분기 만에 조 단위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상반기의 경우 반도체 부문에서 4조원대 적자를 거두며 영업이익이 6000억원 수준에 머물렀으나 반도체 적자 규모가 감소하고 모바일경험(MX), 삼성디스플레이가 호실적을 거두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64% 급증했다.

<span class="middle-title">HBM 수요 급증 지속···내년 공급 역량 2배 이상 확대
삼성전자는 4분기 고객사 재고 수준이 대체적으로 정상화되며 시장 회복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은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수요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고객사 및 업계 재고 정상화와 AI향 수요 성장, PC와 모바일의 고용량 추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 측면에서는 내년에도 업계 내 일부 선별적인 감산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시설투자(CAPEX) 축소 현황을 감안하면 업계 생산성 향상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수익성이 저조한 낸드의 경우 생산량 하향 조정을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당사 재고 수준은 5월 피크아웃 이후 지속 감소 중이나 빠른 시간 내 재고 정상화를 구현하기 위해 추가적인 선별적 생산 조정 조치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낸드 생산 하향 조정 폭은 D램 대비 상대적으로 더 크게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AI 수요 급증으로 제한된 시설투자 내에서 HBM 투자 쏠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HBM 생산 능력을 올해 대비 2.5배 늘릴 것이며 이미 주요 고객사와 해당 물량에 대한 협의를 완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HBM3는 3분기 양산 공급을 시작했고 4분기 고객사 확대를 통해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HBM 전체 판매 물량 중 HBM3의 비중은 과반을 넘어설 것"이라며 "HBM3E의 경우 24GB 샘플 공급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내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pan class="middle-title">IT용 OLED 투자 계획대로···생활가전,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3분기 처음으로 조 단위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디스플레이 부문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업계 최초로 진행하는 8.6세대 IT용 OLED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하며 선행투자로 기술 및 시장에서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8.6세대 OLED 생산라인은 선행 투자로 기술 및 시장에서 선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술력과 투자 역량을 보유한 업체가 많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자신했다.

이어 "전략 거래선들과 긴밀히 협업하며 준비 중이다. 스마트폰 외에도 IT, 자동차 등에서도 OLED 혁신이 성공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활가전의 경우 내년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부문 수익성 개선 계획에 대해 "프리미엄 중심의 매출 개선 추진과 동시에 경쟁력 있는 선사와 물류 계약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지속 추진 중인 모델 효율화, 부품 표준 공용화, SCM 개선 등을 통해 2024년에는 가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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