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자산평가, 나흘간 ETF 호가 제시 시스템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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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평가, 나흘간 ETF 호가 제시 시스템 오류

등록 2023.09.08 16:02

한승재

  기자

채권가격평가기관인 한국자산평가(KAP)의 시스템에 나흘간 문제가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자산평가는 지난 4일부터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마비된 시스템 복구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자산평가가 개발한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추정순자산가치(iNAV)가 나흘 간 제대로 산출되지 못했다.

iNAV는 장중 10초 간격으로 산정되는 순자산가치로 LP(유동성공급자)가 호가를 제시할 때 참고하는 지표다. 디도스 공격은 수십대에서 많게는 수백만 대의 컴퓨터를 원격 조종해 특정 웹사이트에 동시 접속시킴으로써 과부하를 일으키는 공격을 뜻한다.

한국자산평가의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LP의 호가 제시에 혼선이 빚어졌다. LP는 자산운용사와 계약한 증권사로 물량을 사고팔면서 iNAV에 가까운 호가를 제시, ETF의 괴리율(순자산가치와 시장가격의 차이)이 높아지는 것을 막는다. 따라서 iNAV가 정상적으로 산출되지 않으면 시장가격과 차이가 커져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위험이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한국자산평가 시스템에 며칠 문제가 생긴 것은 맞다"라며 "LP가 참고하는 iNAV에 문제가 있었으나 이날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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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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