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아이폰15 효과 기대"···LGD·LG이노텍, 실적 부진 탈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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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효과 기대"···LGD·LG이노텍, 실적 부진 탈출 시동

등록 2023.09.08 15:40

수정 2023.09.08 15:46

이지숙

  기자

LG이노텍, 아이폰 신형에 4분기 최대 실적 예고LG디스플레이, 4분기 적자 탈출 기대감↑중국발 악재 우려···"장기화되면 실적 영향 예상"

다음주 신형 아이폰15 출시를 앞두고 국내 주요 부품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LG이노텍은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한다.

애플은 오는 12일 아이폰15를 공개한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맥스 4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예약 주문을 거쳐 이달 말부터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은 LG이노텍은 하반기 성수기 효과를 제대로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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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3분기 매출액 4조7491억원, 영업이익 2646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아이폰 효과가 본격화되는 4분기에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한다.

4분기 LG이노텍은 매출액 7조4504억원, 영업이익 5823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242.5% 증가할 전망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세트 기준 7850만대의 출하량을 전망하며 4분기에 79%의 물량이 집중 출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작에 이어서 프로/프로맥스의 출하 비중이 늘어나 공급 비중이 높은 LG이노텍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기준 공급단가가 높고 핵심 부품 내재화가 이뤄지는 프로맥스의 4분기 집중 출하로 가동률 상승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 연구원은 "핵심은 수요인데 프리미엄 위주의 스마트폰 시장 재편과 아이폰11, 12 교체 수요, 아이폰14 이연 수요, 아이폰8/X 업그레이드 수요 등 신모델 잠재 수요가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LG이노텍의 통상 물동량 피크시점은 10~11월이나 올해는 12월까지 많은 물동량 유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도 하반기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성수기 효과로 적자 탈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1년 넘게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3분기 매출액 5조5556억원, 영업손실 4847억원으로 여전히 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나 4분기에는 매출액 6조7433억원, 영업이익 855억원으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신제품 지연 이슈가 정상적으로 해결되며 4분기 모바일 및 기타 매출 비중은 8%포인트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 모바일 및 기타 매출은 3조73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단, 중국 정부가 최근 정부 기관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금지령을 내린 것은 예상치 못한 악재로 떠올랐다. 애플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애플 주가는 6일 3.6% 떨어진 데 이어 7일에도 2.92%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틀간 줄어든 시가총액 규모는 25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이 애플 압박에 나선데 이어 중국 화웨이가 출시한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인기를 얻고 있는 점도 중국 내 아이폰 입지 약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투자회사 오펜하이머는 화웨이 신형 스마트폰인 '메이트 60 프로'의 영향으로 내년 아이폰 출하량 예상치의 1000만대를 잃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 부품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조치로 아직 고객사의 물량 조절 등의 이야기가 나오진 않았다"면서 "당장 체감되는 부분은 없으나 이번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실적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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